맨유, 반 할과 1년 더?..무리뉴는 안 기다린다

2016. 5. 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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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기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기 맨유 감독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무리뉴 감독이 다음 시즌 부임이 아니면 거절할 전망이다.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무리뉴 감독이 맨유를 위해 1년을 더 기다리는 것은 거절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의 맨유 부임 거절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맨유와 루이스 반 할 감독의 계약 기간 때문이다. 최근 몇몇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반 할 감독을 경질하지 않고 계약기간을 다 채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반 할 감독과 2017년 여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반 할 감독이 계약기간을 다 채우고 맨유를 지휘한다면, 무리뉴 감독의 다음 시즌 맨유 부임은 불가능하다. 무리뉴 감독이 맨유를 지휘하기 위해서는 1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상황.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더 기다릴 마음이 없다.

이미 무리뉴 감독은 적지 않은 시간을 쉬었다. 이번 시즌 초 첼시에서 경질을 당하고 6개월을 쉬었다. 그동안 맨유 외에도 수 많은 구단들이 무리뉴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접촉을 했다. 무리뉴 감독으로서는 맨유를 위해 1년을 더 쉬어야 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 인터뷰에서 올 여름에 복귀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모든 것은 7월에 시작된다. 5월과 6월 초 사이에 모든 결정이 이루어진다"며 "난 제안을 거절할 위치가 아니다. 어떤 클럽과 대표팀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 맨유가 아닌 다른 구단도 무리뉴 감독의 마음을 충분히 얻을 수 있는 셈이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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