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월터는 연장 10회 왜 보내기번트를 지시하지 않았을까

문상열 특파원 2016. 5. 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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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 오리올스 벅 쇼월터 감독.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 벅 쇼월터 감독은 3차례나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베테랑이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지휘봉을 잡았다가 해고된 이유는 홈런 한 방으로 승부를 거는 ‘빅볼’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쇼월터는 텍사스에서 감독 4년 동안 한번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텍사스에서는 실패한 감독이다.

그가 물러난 뒤 텍사스는 론 워싱턴 감독 체제에서 2010년~2012년 3연 연속 플레이오프와 함께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가정 문제로 텍사스 감독에서 물러나 현재 오클랜드 3루 코치로 있는 워싱턴 감독의 성공은 '빅볼'에 '스몰볼'을 가미한 게 원동력이었디.

6일(한국 시간)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쇼월터의 뚝심 있는 ‘빅볼’은 연장전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연장 10회 선두 타자 김현수가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무사 1루. 이 상황은 무조건 보내기번트다. 타순도 하위 타순이며 홈팀이다. 그러나 쇼월터 감독은 강공을 지시했다. 7번 타자 조너선 스쿱은 감독의 강공 작전에 맞춰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어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볼티모어는 대포 군단이다. 이날 현재 36개로 시애틀(38), 휴스턴(37)에 이어 리그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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