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WBC 대회, 특급 빅리거 참가 추진한다

2016. 5. 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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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 통과시 2명씩 한정 교체...소집기간 대폭 줄여

고연봉 간판급 선수 참가 유도, 韓도 류현진 투입 가능

[OSEN=이선호 기자]슈퍼스타 메이저리거들이 참가할까?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6일자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메이저리그가 내년 3월 열리는 제 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라운드별 한정 소집을 통해 간판급 메이저리거 참여를 확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각 라운드를 통과할 때마다 2명씩 교체 인원을 인정하자는 것이다. 

이 신문은 대회 기간중 한정 소집을 검토하는 배경에는 슈퍼스타의 참여를 독려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회기간은 3주일 정도이다. 높은 연봉 선수는 메이저리그 구단의 반대로 참가가 어렵다. 투수는 등판 기회를 줄여주면 부상 위험도 줄어든다"는 메이저리그 관계자의 말도 곁들였다. 

지금까지는 대회 개막전에 최종 엔트리를 제출하고 부상의 경우에만 교체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 제도를 도입하면 1라운드, 2라운드, 준결승까지 2회에 걸쳐 두 명씩을 교체 투입할 수 있다.  이 신문은 일본대표팀이 2라운드까지는 국내선수로 경기하고 준결승전부터는 다르빗슈 류(텍사스 레인저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마에다 겐타(LA 다저스) 등 메이저리거 특급투수들을 투입할 수 있다고 예시를 들었다. 

일본은 2013년 대회에는 메이저리거 톱클래스 6명의 선수들이 불참했다. 한국도 추신수(텍사스)와 류현진(LA 다저스)이 참가하지 못했다. 사전 합숙훈련을 포함하면 40일간 팀에서 이탈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구단은 개막 직전까지 주전 공백에 난색을 표했고 선수들도 팀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지켜야 되기 때문에 참가가 어려울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한정소집제도를 도입하면 공백기가 1주일 정도 뿐이여서 소속구단과 선수들이 참가에 동의할 수 있다는 말이다. 만일 스타급 메이저리거들이 참가한다면 각 나라별로 전력이 달라지면서 더욱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아울러 흥행도 성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대표팀도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LA 다저스의 주전투수 류현진도 결승라운드에 참여가 가능하다는 말이 된다. 아울러 추신수(텍사스), 박병호(미네소타), 강정호(피츠버그), 이대호(시애틀), 김현수(볼티모어)까지 라운드별로 출전할 수 있다.

/sunny@osen.co.kr

[사진]지난 2013년 제 3회 WBC에서 우승을 차지한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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