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당대회> 주요 외국 손님 없이 치르는 '나홀로 행사'

2016. 5. 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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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식통 "의미 있는 외빈 참석 동향 파악안돼"
평양,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 경축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약동하는 젊음으로 비약하는 수도 평양은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를 맞으며 경축분위기에 휩싸여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촬영, 5일 밝혔다.
36년만의 노동당 대회 맞은 평양 풍경 (평양 AP=연합뉴스) 북한 제7차 노동당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평양의 교차로에서 한 여성 경찰이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여성 경찰 뒤로 노동당기가 꽂혀진 장식물이 보인다. ymarshal@yna.co.kr
36년만의 노동당 대회 열리는 북한 평양 시내 (평양 교도=연합뉴스) '김정은 시대'의 선포를 공식화하는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가 6일 개막한다. 사진은 이날 오전 평양 시내.

정부 소식통 "의미 있는 외빈 참석 동향 파악안돼"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김정은 시대'를 선포하기 위해 열리는 북한의 7차 노동당 대회가 주요 외빈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나 홀로 행사'로 치러지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

36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당 대회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개회사와 함께 이날 오전 평양 소재 4·25문화회관에서 개막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현재까지 의미 있는 외빈이 7차 당 대회에 참석한 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재일본조선인 축하단과 재중조선인총연합회 축하단 등 민간 쪽에서 참석한 것 이외 국가나 당을 대표하는 외빈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른 정부 소식통도 "중국이나 러시아는 물론 라오스, 캄보디아 등에서도 대표단을 보내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중국, 러시아, 몽골 등 20여 개국이 7차 당 대회를 맞아 김 제1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도 아직 외국 대표단이 참여했다는 보도는 하지 않고 있다.

이 소식통은 "외국 주요 외빈이 참석했다면 북한의 관영매체가 보도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1980년 6차 노동당 대회 때에는 118개국에서 177개 대표단이 참여했다. 당시 리셴녠(李先念) 중국 부주석을 비롯해 그리쉰 러시아 정치국 위원, 세쿠투레 기니 대통령, 무가베 짐바브웨 총리 등 정상급 외빈도 참석했다.

36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노동당 대회에 주요 외빈이 참석하지 않는 것은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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