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주말 3연전 결장..다음주 복귀 의사

강윤지 2016. 5. 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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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시즌 중 수술을 받은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경기 출장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대한 빠르게 그라운드로 복귀하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가 있던 지난 5일 야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그 시간 서울 삼성병원에서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정밀 검진을 실시한 결과 요추 3,4번 추간판탈출증으로 수술이 필요했던 상황.

김 감독은 지난주부터 허리 통증을 심하게 느꼈던 것으로 밝혀졌다. 3일 경기 후 검진을 받고 이튿날에는 시술을 받았다. 그러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병원을 다시 찾아 수술을 받게 됐다.

허리 디스크 수술을 마친 김성근 감독이 빠른 복귀 의사를 드러냈다. 사진=천정환 기자
김 감독의 수술로 감독 자리는 공석이 됐다. 김광수 수석코치가 대행이 되어 5일 문학 SK전을 치렀다. 한화 구단은 당분간 김광수 대행 체제로 경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대행 체제가 길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날 오후 3시간 정도의 수술을 마친 김 감독은 관계자에 가장 먼저 경기 결과를 물어보며 집도의에 언제부터 야구장에 나갈 수 있을지를 물어봤다고.

의사 소견에 따르면 디스크 수술 후 보통 4일 정도 입원이 필요하다. 따라서 6일부터 8일까지 수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 김 감독은 결장한다. 하지만 김 감독은 결장 기간을 최소화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주말 3연전은 대행 체제로 가지만 다음주 대전 홈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부터는 직접 지휘를 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다만, 김 감독의 나이와 최근 건강 상태를 고려하면 당초 예상이던 4일보다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집도의가 깜짝 놀라 그동안 어떻게 참았는지를 물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고 한다. 또 지난 2010년 시즌을 마친 뒤 디스크 수술을 받은 이력도 있어 안정이 더욱 필요하다.

이번주 시작을 앞두고 감독으로서 통산 2495경기에 출장했던 김 감독은 주말 kt전서 역대 2번째 2500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달성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건강 상태 악화로 대기록 달성 역시 미뤄지게 됐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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