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4강] '완벽 그 자체' 리버풀, 비야레알 3-0 꺾고 결승행.. 총합 3-1

김지우 2016. 5. 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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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리버풀이 스위스 바젤(유로파리그 결승 장소)로 향한다.

리버풀은 6일 오전 4시 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2차전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리버풀은 홈에서 승부를 뒤집으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꺾고 올라온 세비야와 오는 19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 선발 라인업

리버풀은 스터리지가 최전방에 위치한 가운데 쿠티뉴, 피르미누, 랄라나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찬과 밀너가 책임졌고 모레노, 로브렌, 투레, 클라인이 포백을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미뇰레가 꼈다. 이에 맞서 비야레알은 바캄부와 솔다도가 투톱을 수아레스, 브루노, 피나, 도스 산토스가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코스타, 루이즈, 무사키오, 가스파르가 포백에 섰고 아레올라가 골문을 사수했다.

▲ 전반전 : 공격 일변도 리버풀, 브루노의 자책골로 승부는 원점 리버풀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전진했다. 날카로운 공간 패스와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비야레알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비야레알은 침착하게 볼 점유율을 늘리며 흐름을 찾았다. 전반 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두 차례 슈팅으로 리버풀을 위협했다.

전반 7분 리버풀의 선제골이 터졌다. 페널티 박스 좌측 부근에서 피르미누가 문전 앞으로 연결해준 볼이 브루노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후에도 리버풀은 공격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경기장 넓게 사용하며 경기 흐름을 효과적으로 주도해 나갔다.

비야레알은 흔들렸다.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까지 나오면서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다. 재간이 좋은 좌측면의 윙어들을 활용해 활로를 모색했으나 번번이 리버풀 수비벽에 막혔다. 리버풀은 전반 막판까지 경기력을 일관적으로 유지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 후반전 : 스터리지-랄라나 연속골, 퇴장까지 겹친 비야레알 후반전에도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후반 5분 공격에 가담한 밀너가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리버풀은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플레이 플레이 하나에 신중을 기했다. 비야레알의 공격력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후반 17분 리버풀의 추가골이 터졌다. 이번에는 스터리지가 직접 해결했다. 피르미누의 패스를 문전 앞에서 왼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연결해 다시 한 번 비야레알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제 비야레알에 남은 방법은 단 하나, 공격이었다.

비야레알은 공격적인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했다. 피나와 솔다로를 대신해 트리게로스와 아드리안 로페스가 투입됐다. 그러나 설상가상 비야레알은 후반 25분 루이즈 거친 파울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우위를 점한 리버풀은 후반 36분 랄라나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면서 결승행 티켓을 가져갔다.

사진=UEFA,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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