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3' 이제훈, 에이핑크도 홀린 마성의 순수남 [종합] 

2016. 5. 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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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성지연 기자] "회사에선 진지하게 있으라고 했는데…."

배우 이제훈이 숨겨뒀던 예능감을 100% 뽐냈다. 평소 유머감각이 없는 탓에 팬들에게 '할배'라고 불린다는 그는 그간의 목마름을 해소하듯 시청자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그를 바라보는 걸그룹 에이핑크 김남주의 눈에도 하트가 가득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선 '올킬남녀' 특집으로 배우 문희경 김성균 이제훈과 걸그룹 에이핑크 김남주 정은지가 출연했다.

이날 이제훈은 방송 초반부터 예능에 대한 남다른 욕심을 보였다. 그는 "팬들이 유머감각이 없는 저를 '할배'라고 부른다. 상당히 억울하다. 오늘 회사에선 얌전히 방송하고 오라고 했는데 내적갈등이 심하다"며 분량욕심을 보였다. 

이제훈은 평소 보여주지 않던 다양한 모습을 마음껏 뽐냈다. '여수밤바다'를 감미롭게 부르다가 트로트로 변경, 특유의 '꺽기'까지 맛있게 표현했다.  시청자를 향한 '끼부리기'도 빼놓지 않았다. 카메라를 향해 애교를 한껏 뽐냈고 그런 그의 모습에 에이핑크 김남주는 사심이 가득 담긴 눈빛을 보냈다.

이제훈의 '끼 부림'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대학교 시절 힙합 댄스동아리였던 춤 실력을 살려 즉석에서 즉흥댄스도 보여줬다. 김남주는 이제훈과 웨이브 댄스를 추며 즐거워했다.

그는 2인자 박명수도 들었다 놨다 했다. 평소 일렉트로닉 스타일의 전자음악을 즐겨 듣는다던 이제훈은 "G-Park(박명수)의 음악도 들어봤다. 하지만 못 듣겠더라"며 익살스러운 입담을 구사했다.

배우 이제훈으로 어릴적부터 영화인을 꿈꿨던 과거도 언급했다. 그는 "어릴적부터 비디오가게 주인이 되는게 꿈이었다. 영화가 좋아서 그런 꿈을 꿨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소장한 비디오가 60장 남짓이라고 솔직히 고백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배우 이제훈의 진지한 모습이 아닌 유머러스한 그의 매력에 시청자는 눈길을 거두지 못했다. /sjy0401@osen.co.kr

[사진] 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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