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환율안정 중요..시장 변동 주시하며 대응"(종합)

2016. 5. 5.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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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서 회견.."금융·재정정책·구조개혁 균형있게 추진해야" "영토문제 해결 위해 푸틴과 솔직한 대화할 것"
영국 방문 중인 아베 총리[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런던서 회견…"금융·재정정책·구조개혁 균형있게 추진해야"

"영토문제 해결 위해 푸틴과 솔직한 대화할 것"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최근 엔고 흐름 속에서 보이고 있는 급격한 환율 변화에 대해 "환율시장 변동을 주의깊게 보면서 필요에 따라 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5일(현지시간) 유럽순방 마지막 방문지인 영국 런던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환율 안정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는 또 "환율의 급격한 변동이 우리(일본의) 무역 관련 기업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베는 또 "세계 경제의 하향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금융정책과 기동적 재정정책, 구조개혁을 각자 국가의 사정을 반영해가며 균형 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대해 각국 정상과 의견일치를 봤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독일과의 정상회담에서 선진국의 재정 지출을 통한 글로벌 경기부양을 주장했다가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구조개혁, 금융정책, 재정투입 등 3가지를 함께 해야 한다"고 응수하면서 '온도 차'를 확인한 바 있다.

그런 만큼 아베 총리가 회견에서 금융 및 재정정책과 구조개혁의 균형적 추진을 거론한 것은 G7의 일원인 독일의 입장을 반영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아베는 이어 "G7이 주도해 세계 경제의 지속적이고 강한 성장의 길을 제시하고 정책 협조를 위한 강력한 메시지를 내지 않으면 안 된다"며 "G7(주요 7개국)이 지금 해야 할 일은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경제의 하향 위험에 G7이 맞설 수 있을지가 이세시마(伊勢志摩) 정상회의의 최대 의제"라며 26∼27일 일본 미에(三重)현 이세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기동적인 재정 투입 등을 재차 강조할 것임을 시사했다.

아베 총리는 또 6일 러시아 소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만나는데 대해 "전후 70년이 지나도록 아직 (일러 사이에) 평화조약이 체결되지 않은 비정상적인 상태에 있다"며 "이 문제는 정상 간의 직접적인 대화없이는 해결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북방영토(러시아가 실효지배 중인 쿠릴 4개섬의 일본식 명칭)의 귀속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조약을 체결하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솔직한 회담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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