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요구' 린스컴 "SF 아닌 다른 구단 모색할 것"

2016. 5. 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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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팀 린스컴.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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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를 앞둔 팀 린스컴(32)이 속내를 밝혔다.

미국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5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린스컴은 현재 컨디션이 매우 좋아보였고 큰 쇼케이스를 앞두고 준비가 돼 있는 모습이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헤이먼은 애리조나에 머물고 있는 린스컴과 전화를 통해 나눈 인터뷰 내용을 페이스북 링크를 통해 공개했다. 여기서 린스컴은 헤이먼에게 "매우 좋다"며 자신의 상태를 짧게나마 표현했다.

앞서 린스컴의 친정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 또한 린스컴의 쇼케이스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NBC 스포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브루스 보치 감독은 린스컴을 두고 구원 투수로서의 활용을 계획 중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린스컴의 입장은 달랐다. 린스컴은 선발 투수로서의 출전을 원했던 것. 인터뷰에서 린스컴은 "나는 내 스스로 무엇을 위해 싸워야하는지 알고 있다. 구원이 아닌 선발 투수로 돌아가서 경기에 임할 것"이라면서 "샌프란시스코에는 이미 5~6명의 선발 투수가 포진돼 있는 것으로 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나는 다른 구단을 모색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즌 개막 후 약 한달이 지난 시점에서 린스컴 쇼케이스에 관심을 두고 있는 구단은 약 20 곳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린스컴의 쇼케이스는 오는 7일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에서 열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왼쪽 엉덩이 관절 수술을 받은 린스컴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한 구단들의 우려를 없애고자 지난 2월 쇼케이스를 통해 새 소속팀을 찾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린스컴 측에 따르면 그는 최상의 컨디션을 준비하고자 쇼케이스를 현재까지 미뤘다.

한편 린스컴은 지난 2007년 메이저리그 데뷔부터 지난해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했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4차례나 뽑히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9년 차인 린스컴은 통산 108승 83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했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3번이나 경험했다. 하지만 그는 부상의 여파로 지난 시즌 총 15경기 선발 등판에 그쳤고 7승 4패 평균자책점 4.13으로 부진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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