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만 하려니 단조..유커 다시 오려면

김현우 입력 2016. 5. 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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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금연휴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지만 이들은 대부분 쇼핑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나라 사람들과 비교하면 유커들은 재방문 비율이 크게 떨어지는데요.

아쉬운 점들, 김현우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장커린 / 중국인 관광객 : 딸을 데리고 왔는데, 온통 젊은 애들 것뿐이에요. 나이 많은 우리 같은 부부들이 볼 게 없어요.]

[앨리스 / 중국인 관광객 : 여기에는 화장품 말고는 뭐 별다른 게 없는 거 같아요.]

쇼핑 외에는 갈 곳이 없다, 다른 갈 곳은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중국인들의 이런 불만은 재방문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는데, 정작 한국에 온 관광객 10명 가운데 8명은 다시 올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아직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제주도에만 집중된 관광 수요도 아쉬운 대목.

우리에게 유명한 강원도나 경주, 부산, 전라도 지역은 유커에게는 아직 낯선 곳입니다.

그나마 최근 강원도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 유커들이 단체관광보다 개별 관광을 점점 선호하는 상황에서, 이들이 지역 관광지까지 어떻게 이동하고 무엇을 즐길 수 있는지 알리는 것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중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해서는 체험 관광도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미용이나 공연 등에 집중돼 있지만, 배낭여행족이나 가족 여행객이 즐길 미식 여행이나 캠핑, 청소년 문화체험, 자전거 여행이나 웨딩 촬영 등의 상품 개발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되면 저가 쇼핑 여행이 아닌 고부가가치 테마 여행으로 탈바꿈하면서 재방문율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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