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션, 손석희도 감동시킨 '공개 기부 활동' 이유[종합]

입력 2016. 5. 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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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진영 기자] 가수 션이 아주 특별한 기부를 하는 이유를 밝히며 손석희를 감동시켰다.

션은 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국내 첫 개원한 어린이재활병원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기부 활동을 하는 이유,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그동안 꾸준한 기부와 선행활동으로 나눔문화 전파에 앞장서온 션은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개원된 국내 최초 어린이 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큰 역할을 했다.

션은 2011년 푸르메재단의 홍보대사로 인연을 맺은 후 철인 3종 경기 완주, 사이클링 레이스 대회, 자전거 국토 종단 등 스무개가 넘는 각종 대회에 참여해 얻은 모금액을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에 기부했다.

이에 대해 션은 "우리나라에는 어린이재활병원이 없었다. 장애어린이들이 좀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후원 배경을 밝혔다. 이어 션은 "제가 달리는 1m당 천 원을 기부했다. 또 다른 분들이 그걸 보시고 따라서 기부에 동참해줬다"고 설명했다.

또 션은 은총이라는 아이를 돕기 위해 함께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은총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넓은 세상을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철인 3종 경기와 마라톤에 도전을 하게 했는데, 혼자 뛰면 외롭기 때문에 션이 응원하는 마음으로 같이 뛰고 있다고. 단순한 기부는 쉬울 수 있지만, 사랑의 가장 큰 길은 같이 가주는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션은 공개적 기부 활동에 대한 비판에 대해 "악플까지는 아닌 것 같다. 조용히 할 수 있는데 왜 드러내냐고들 하시는데 연예인으로서 알릴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 좋은 일을 알려서 그걸 공유하면 더 빨리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션은 "겨울에는 연탄배달을 한다. 돈이 없어 연탄을 살 수 없는 이들에게 연탄이 300만장 정도 필요하다고 하더라. 제가 다 드릴 수 있으면 조용히 할 수 있는데 혼자 할 수 없다. 하지만 많은 분들에게 이를 알린다면 300만장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다"며 "좋은 음식을 먹을 때 알리지 않나. 거기에 행복이 있다. 그래서 같이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션은 "전세계 900명의 아이들을 후원하는데 전세계 다니면서 후원하는 아이들을 만나고 싶다. 또 얼마 전에 우스갯소리로 제 아내를 위한 재단을 만들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 재단을 만들기 위해서는 10억 정도가 필요하다. 2년 정도만 제가 하는 나눔을 쉰다면 재단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아무래도 제가 돈을 더 많이 벌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런 션의 말들에 손석희 앵커는 연신 감동적이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뉴스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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