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중국 등 아시아서 리메이크 '불티'

입력 2016. 5. 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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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아시아에서 한국 영화 리메이크 붐이 일고 있습니다.

판권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뭘까요?

김범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할망, 계춘이 할망!"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아직 상영도 안 됐는데 올해 말부터 중국에서 리메이크될 예정입니다.

개봉도 안 된 영화가 외국에서 판권 계약을 맺은 것은 이례적입니다.

[윤여정 / 배우]
"모성애라든지 할머니와의 사랑. 어느 나라에서나 할 수 있는 얘기인 것 같은데요."

정신병원 감금을 주제로 한 스릴러 물 '날, 보러와요'나 시공을 넘어 사랑을 한다는 판타지 장르의 '시간 이탈자' 등 최신작들도 잇달아 중국에서 판권 계약을 맺고 올해 하반기부터 제작에 들어갑니다.

[윤홍승 / 영화감독]
"한국 콘텐츠들이 워낙 우수하다보니까 사가려고 하는 것이 되게 많고"

중국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한국 영화의 리메이크 현상은 영화 ‘수상한 그녀’의 성공 이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수상한 그녀의 경우 베트남, 중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제작됐는데 베트남에서는 역대 흥행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임건중 / 화책연합 한국본부 대표]
"3~4년 전만 해도 몇 천 만 원 수준이었던 것이 지금은 억 단위로 상승했고요. 기획 단계에서 함께 참여하고 싶어 하고."

탄탄한 이야기가 한국 영화의 영향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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