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韓정부, 트럼프 등 美대선 후보측과 접촉 시도"

입력 2016. 5. 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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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트럼프[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한국 정부가 동맹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제기하는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 측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외교부 관계자는 트럼프를 포함해 미국 경선 주자 캠프들과 접촉하려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외교정책을 설명하고 캠프 측과의 소통을 원활하기 위한 시도라고 WSJ은 설명했다.

한국 정부의 움직임은 트럼프가 경선 과정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맹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끊임없이 내놓는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된다.

앞서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4일 "각 후보 진영과의 네트워크 구축, 접촉 강화를 통해 우리 외교정책에 대한 이해 제고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며 "주요 후보들의 대외정책 입장과 방향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이들 후보 진영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접촉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도 한국을 포함한 동맹들이 방위비를 100%를 부담해야 한다며 주둔비용 거론 과정에서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도 시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5일 "외국의 대선과정에서 나오는 특정 후보의 발언 내용에 정부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면서도 "한미 동맹에 대한 미국 내 초당적 지지는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고 말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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