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9타점' 타점기계 SK 정의윤, 이대로 가면

인천 | 이정호 기자 2016. 5. 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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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정의윤. SK와이번스 제공

SK 4번 타자 정의윤(30)이 이틀 동안 9타점을 올리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정의윤은 5일 인천 SK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시즌 7호 3점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의 만점활약을 펼쳤다. 정의윤은 전날 선제 만루홈런에 쐐기 적시타까지 터트리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2연패에 빠져있던 SK는 정의윤의 활약으로 2연승으로 도약했다.

최근 물오른 타격감의 정의윤은 1-0으로 리드를 잡은 1회말 1사 2루에서 우전안타를 때려 찬스를 이어가 추가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5-0으로 앞선 2회에는 2사 1·2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고, 3회 1사 1·2루에서는 한화의 두 번째 투수 이재우의 낮은 직구(131㎞)를 가볍게 잡아당겨 좌월 3점홈런을 날리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SK는 이날 홈런 5개 포함 장단 21안타가 폭발하며 한화에 19-6으로 승리했다.

정의윤의 놀라운 타점 페이스가 두드러진다. 정의윤은 이틀간 9타점, 올 시즌 29경기에서만 3타점 이상 경기만 6번째로 기록하며 36타점을 쓸어담았다. 산술적으로 144경기를 치렀을 때 180타점까지도 나올 수 있는 페이스다. 지난해 나온 역대 최다 타점 신기록인 박병호(미네소타)의 146타점을 크게 뛰어넘는 기록이 예상된다. 정의윤은 최근 상승세로 2할대 중반에 머물던 타율도 3할4푼2리까지 올랐다.

정의윤은 “최근에 컨디션이 좋고 타석에서 편하게 임하다 보니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면서 “좋을 때나 안좋을 때나 편하게 야구할 수 있도록 내조를 잘해주는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 | 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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