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유치원 교사가 수시로 아동학대"

2016. 5. 5. 18: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 학부모 신고로 수사 착수..해당 교사, 때린 사실 일부 시인

경기도 성남중원경찰서는 성남의 국공립유치원 학부모로부터 유치원 교사가 만 4세 원생 20여 명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성남시내 한 국공립유치원 학부모 A씨로부터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교사 B씨가 만 4세 원생 22명을 상대로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일삼았다”는 신고를 받았다.

A씨 등 학부모들은 B씨가 아이들의 등과 허벅지를 손바닥으로 때리거나 고성을 지르는 등 학대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B씨는 아이들의 귀를 잡아당겨 다치게 하는 등 수차례 학대를 했다”며 “학대 이후 아이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데도 유치원은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치원 관계자는 “사태 파악 후 지난 2일 유치원에서 피해 학부모들과 면담했고 다음 날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해 교사 전원이 조사에 임했다”며 “B씨가 일부 학대 사실을 인정해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남=송동근 기자 sd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