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리퍼블릭 화장품 '군납청탁 연루' 브로커 구속
(서울=뉴스1) 안대용 기자 = 네이처리퍼블릭의 화장품을 군PX에 납품 청탁하는 대가로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브로커 한모씨(59)가 구속됐다.
한씨는 검찰이 최근 수사하고 있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1)의 전방위 로비 의혹 사건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박찬호)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고 있는 한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엄철 영장 당직 판사는 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범죄사실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씨는 네이처리퍼플릭 제품이 군 PX에 납품되도록 군 관계자들을 상대로 로비를 해주는 대가로 정 대표로부터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을 위한 로비를 도와주는 대가로 정 대표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정 대표가 신영자 롯데복지장학재단 이사장(74)을 겨냥해 수십억대 로비를 벌인 정황을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신 이사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맏딸이자 호텔롯데 면세점 사업부의 등기임원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날 한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씨 측 변호인은 한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후 "혐의 사실을 전부 부인한다"며 "이 사건과 롯데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3일 한씨를 체포해 군납청탁 의혹과 함께 정 대표로부터 로비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신 이사장 측에 전달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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