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허리 수술.. 당분간 김광수 대행 체제

입력 2016. 5. 5. 17:49 수정 2016. 5. 5. 17: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인천, 김태우 기자] 김성근 한화 감독이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사령탑을 잃은 한화는 비상이 걸렸다.

한화 관계자는 "서울 삼성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요추 3,4번 추간판탈출증으로 수술이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되어 오후 3시부터 수술이 진행 중이다"라면서 "당분간 김광수 수석 체제로 운영된다"라고 발표했다.

김성근 감독은 허리 디스크 증세로 5일 인천 SK전에 벤치를 지키지 못했다. 한화는 6-19로 대패했고 김 감독의 수술 소식이라는 충격적인 일도 겪게 됐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김 감독은 지난 주 대전 홈경기부터 허리 통증이 심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천 SK 3연전에서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았다. 3일 인천 SK전 이후에도 통증이 심해 시술 조치를 받았다. 그러나 허리 통증은 계속됐고 결국 이날 재검 후 수술을 받게 됐다.

지난해 한화 사령탑에 부임한 김 감독은 최하위 한화를 끈기 있는 팀으로 변모시키며 KBO 리그 최고의 이슈메이커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불펜 혹사, 잦은 특훈 등으로 논란의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으며 올 시즌 팀이 최하위에 처짐에 따라 경기장 내외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던 상황이었다. 

생명에 위협이 될 만한 성격의 것은 아니지만 노령이라는 점에서 허리 수술이 얼마나 긴 결장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화 관계자는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수술이 끝나 소견을 받아봐야 안다"라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