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캡틴아메리카 VS 홍길동', 어린이는 누굴 더 좋아할까

입력 2016. 5. 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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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경주 기자] 어린이의 선택은 어디로 향할까.

황금연휴의 첫 시작일인 어린이날,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워(이하 '시빌워')'와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이하 '탐정 홍길동')'의 대결이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시빌워'는 폭발적인 기세를 고스란히 이어갈 전망이다.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했다는 점이 '시빌워'의 어린이날 우세를 점치게 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캡틴 아메리카' 단독 시리즈이긴 하지만 어벤져스 멤버들은 물론 스파이더맨, 블랙 펜서, 앤트맨 등 다양한 마블 캐릭터들은 어린이날을 맞아 부모님 손을 잡고 극장 나들이에 나선 어린이 관객들(부모 동반)의 구미를 당길 전망이다.

예매율 역시 '시빌워'가 앞서 나가고 있는 상황. 영진위 기준 70.8%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하며 황금연휴의 기세를 잡고 있다. 

하지만 '탐정 홍길동'의 반격 역시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홍길동이라는,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익숙한 캐릭터는 연휴를 맞아 극장을 찾을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 충분하다.

홍길동이 한국형 히어로라는 점도 '탐정 홍길동'이 '시빌워'에 맞설 만한, 충분한 매력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할리우드 히어로보다는 신선한 한국형 히어로가 구미를 당길만한 것.

극장 방문 계획이 없었던 관객층이 유독 극장을 많이 찾는 연휴이다보니 예매율 역시 무의미하다는 분석도 많다. 현장 판매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탐정 홍길동'이 저력을 과시할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

과연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버린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trio88@osen.co.kr

[사진] 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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