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수석에 수도권·PK 거론..정진석 "균형잡힌 인물로"

2016. 5. 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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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계파 염두에 안 두겠다"..원내대변인은 2∼3명 선임 정책위의장단 院 구성 이후로..김광림 "체제 변화 모색"

"특정계파 염두에 안 두겠다"…원내대변인은 2∼3명 선임

정책위의장단 院 구성 이후로…김광림 "체제 변화 모색"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이신영 기자 = 새누리당이 20대 국회의 첫 1년을 이끌어갈 원내대표단 구성 작업에 착수하면서 특히 여야 협상의 실무를 담당할 원내수석부대표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내수석은 각종 법안과 정책을 둘러싼 여야 협상에서 원내대표를 보좌하는 역할을 맡는다. 법안 심의·의결 절차나 회의 개최 등 국회 운영시스템에 밝고 의원들과 두루 접촉해야 하는 만큼 통상 재선 또는 3선 의원이 맡는다.

게다가 여소야대(與小野大)의 3당 구도라는 20대 국회의 새로운 지형에서 집권여당의 원내수석은 청와대 및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두 야당 원내수석과의 '밀고 당기기'에도 능해야 한다.

당 내부적으로는 지역 안배를 염두에 두면서 총선 참패의 원인인 특정 계파에 치우치지 않는 인선이 불가피하다는 게 중론이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원내수석은 누가 봐도 균형 잡힌 인물로 할 것"이라며 "지역 안배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충청권 출신의 정 원내대표, 대구·경북(TK) 출신의 김광림 정책위의장과 지역적으로 겹치지 않는 수도권 또는 강원권이나 부산·경남(PK) 출신의 재선 의원이 먼저 물망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원유철(수도권) 전 원내대표는 조원진(TK) 의원을, 유승민(TK) 전 원내대표는 조해진(PK) 의원을, 이완구(충청권) 전 원내대표는 김재원(TK) 의원을, 최경환(TK) 전 원내대표는 윤상현(수도권) 의원을 각각 원내수석으로 임명했다.

또 정 원내대표가 '계파 갈등 근절'을 내세우며 "첫째도 단결, 둘째도 결속, 셋째도 화합"이라고 강조해 온 만큼 계파색이 짙은 의원은 가급적 배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원내대표는 "계파를 없애겠다고 공언한 만큼, 원내수석 인선에 특정 계파는 염두에 두지 않겠다"고 했다.

계파색이 비교적 옅거나 중립 성향으로 분류되는 재선 당선인은 수도권에서 김명연(경기 안산 단원갑), 김선동(서울 도봉을), 주광덕(경기 남양주병), 이현재(경기 하남), 정양석(서울 강북갑), 함진규(경기 시흥갑), 홍철호(경기 김포을), PK에서는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윤영석(경남 양산)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일각에선 개원 국회인데다 선거 참패로 원내 1당 자리를 내준 상황에서 야당과의 협상에 임해야 하는 만큼 경륜이 있는 3선 당선인이 원내수석으로 낙점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원내대변인은 정 원내대표와 호흡이 잘 맞고 의중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초선 당선인 2∼3명이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내대표는 연휴 중 원내수석과 원내대변인을 비롯한 원내대표단 인선을 마무리해 가능하면 오는 8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김 정책위의장이 이끄는 정책위의장단은 20대 국회의 원(院) 구성이 윤곽을 드러내면 각 상임위원회 간사단을 중심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기존 부의장단 체제에 조금 변화를 주는 방식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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