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상래 돌출 '사퇴'발언에 전남 당황.."두고봐야"
윤진만 2016. 5. 5. 17:16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5일 인천전을 마치고 노상래 감독이 사퇴를 암시하면서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노상래 감독은 “구단의 기대에 보답하지 못했다. 더 늦기 전에 변화가 필요한 것 같다”며 제 거취 문제를 결정해야 할 때이고, 99% 마음먹은 상태“라고 했다.
노 감독은 이날 0-0 무승부 포함 9경기에서 1승(4무 4패 11위)에 그치는 부진 속에서 심적 부담을 안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관계자는 “노 감독이 성격이 착한데, 승부욕은 또 강하다. 혼자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한 모양”이라며 “구단과 얘기를 나눈 것은 없다. 연휴를 끝내고 다음 주 월요일 즈음 대표와 얘기를 나누지 않을까 싶다. 어떻게 될 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남을 대표하는 레전드 노 감독은 큰 기대를 받으며 지난해 2년 계약을 맺고 전남 지휘봉을 잡았다.
[yoonjinma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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