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남해함대 남중국해 훈련 돌입..육해공 합동훈련 '몸풀기'

2016. 5. 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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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함·전투기·특수전투병 동원, '남중국해 주둔병력'도 참여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서 상륙훈련을 전개하고 있는 중국군.[CCTV 캡처]
지난달 20일 베이징(北京) 모처에 신설된 '중앙군사위 연합작전지휘센터'를 시찰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CCTV 캡처]

구축함·전투기·특수전투병 동원, '남중국해 주둔병력'도 참여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영유권 분쟁지역인 남중국해를 방어하는 중국군 '남부전구(戰區)' 산하 남해함대가 군사훈련에 돌입했다고 중국언론들이 보도했다.

5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남해함대 소속 구축함 허페이호, 프리깃함 싼야호, 보급선 훙후호가 최근 이번 훈련을 위해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에 있는 해군기지를 떠났다.

이 훈련에는 현재 다른 임무를 수행 중인 구축함 란저우호와 광저우호, 프리깃함 위린호도 참가하며, 북해함대 전력, 해군의 공군전력, 세 대의 헬기, 수십 명의 특수전투병 등도 동원된다.

또 영유권 갈등의 최전선에 위치한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西沙群島>·베트남명 호앙사 군도),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南沙群島>·필리핀명 칼라얀 군도, 베트남명 쯔엉사군도)에 주둔하는 병력도 참가한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훈련 해역은 남중국해와 동인도양, 서태평양 등으로 정해졌다.

신화통신은 이번 훈련의 목적에 대해 "즉각적인 전투(태세) 준비를 강화하고 군함과 공군 등의 전력을 상호 조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이번 훈련이 "연례적인"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주도한 군개혁의 핵심인 육해공 통합운용 체제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한 가운데 전개되는 '영유권 방어 훈련'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4일 중국이 올 여름 남중국해에서 육해공 통합운용 능력을 점검하는 대규모 합동훈련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또 남중국해의 경우 미군 등과의 예상치 못한 사태가 발생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남부전구'는 육해공군 통합운용의 시금석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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