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 앨런 감독 "아내 순이와 잘 지내.. 논란에 면역 생겼다"

현화영 2016. 5. 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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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회 칸영화제' 개막작인 '카페 소사이어티'를 연출한 미국의 거장 우디 앨런(81) 감독이 한국계 아내 순이 프레빈(46)과의 결혼생활을 언급했다. 

4일(현지시간) 영화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앨런 감독은 "나는 순이와의 결혼생활 내내 힘든 일을 겪었고 여전히 이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논란이 된 결혼 이후 우리는 매우 행복하게 살고 있다. 그녀는 내게 늘 행복을 안겨주고, 나는 그녀를 언제나 흠모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내와의 논란에 이제는 면역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앨런의 아내 순이 프레빈은 한국계 고아 출신으로, 앨런의 과거 동거녀였던 배우 미아 패로우의 양녀다. 

패로우는 앨런과 함께 영화 '부부일기'를 찍고 있던 당시 앨런의 집에서 순이의 나체 사진을 발견했고, 앨런과 순이의 관계는 세상에 폭로됐다. 당시 앨런의 나이는 56세, 순이는 19세였다.

이후 앨런과 순이는 1997년 이탈리아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렸고, 두 사람은 현재 슬하에 17세, 15세의 딸을 두고 있다.

앨런은 순이가 한국에서 고아였던 사실을 언급하며 그녀가 자신이 제공한 기회 덕분에 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는 등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우디 앨런의 신작 '카페 소사이어티'는 오는 11일 개막하는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1930년대를 배경으로 남녀간의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할리우드 스타 제시 아이젠버그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주연으로 참여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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