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의 황금연휴에 악재 쏟아내는 올빼미 기업
절반 넘는 기업 장마감후 딱 3시간에 집중적으로 쏟아내
일부 상장사들이 나흘간의 황금연휴에 악재를 쏟아내는 이른바 올빼미 공시가 나타났다.
긴 연휴를 앞두고 장 종료 후 주요사항을 알리는 이같은 모습은 거래 재개까지 시차가 발생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기대에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일 하루 전체 공시건수 536건 중 절반이 넘는 293건이 장 마감인 3시 이후 공시를 쏟아냈다.
공시 가능 11시간 중 딱 3시간만에 절반이 넘는 기업이 집중적으로 공시를 한 셈이다. 공시는 오전 7시 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문제는 이들 기업중 악재성 공시가 많다는 점이다.
씨엔플러스는 한류중화의 귀책으로 초도물량 납품이후 물품납품이 지연되고 납기를 미이행 함에 따라 물품납품계약을 해지통보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류중화와 공동사업약정을 통한 단일판매 공급계약 등은 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신규사업과 관련한 자금조달에 대한 검토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현대종합연수원 보유 지분(18만4874주)을 856억원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외형 축소라는 점에서 악재다. 특히 이 지분을 사들이는 업체가 바로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이기 때문에 결국 그룹 전체 부담으로 남는 셈이다.
이엔쓰리의 경우 횡령발생 금액이 기존 9000만원에서 4배 넘게 증가한 4억원으로 급증했다. 두산엔진의 경우 자기자본인 5746억원 보다 많은 6168억원 규모의 두산밥캣 계열사 지분을 취득했다.
실적 시즌을 맞아 1·4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장 마감 이후에 슬쩍 발표했다.
조선업종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1·4분기 263억원의 적자를 발표했다. 흥국화재는 205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적자전환됐다. CJ헬로비전은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대비 7%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영인프런티어도 1·4분기 개별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4100만원에 불과해 지난해 1·4분기 대비 59.8% 감소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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