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25개 NBA 신기록' CLE, ATL 대파하고 2연승

[OSEN=서정환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NBA 한 경기 최다 3점슛 성공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클리블랜드는 5일(한국시간) 홈구장 퀴큰 로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에서 애틀란타 호크스를 123-98로 대파했다. 플레이오프 6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동부컨퍼런스 결승 진출에 2승만 남겼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무려 25개의 3점슛을 꽂아 NBA 역대 한 경기 최다 3점슛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기록은 정규시즌이 23개, 플레이오프 21개였다. 

J.R. 스미스는 출발부터 5득점을 폭발시켰다. 3점슛 대열에 카이리 어빙, 케빈 러브, 르브론 제임스까지 가세했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에만 무려 9개의 3점슛을 꽂았다. 그 중 스미스 혼자서 4개를 꽂았다. 클리블랜드의 막강화력에 1쿼터부터 35-20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3점슛 쇼’에 채닝 프라이, 매튜 델레베도바, 리차드 제퍼슨까지 가세했다. 2쿼터 3점슛 5개를 더 퍼부은 클리블랜드는 52-27로 크게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반전에만 74-38로 뒤지자 애틀란타 선수들은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전반전에만 18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J.R. 스미스는 전반전 6개의 3점슛 성공으로 구단 플레이오프 기록을 갈아치웠다. 클리블랜드가 전반전 넣은 74점도 구단 플레이오프 신기록이었다.   

3쿼터 후반 어빙은 팀의 21, 22번째 3점슛을 연속으로 성공시켜 NBA 플레이오프 기록을 갈아치웠다. 클리블랜드는 후보 선수들을 돌리는 여유를 보이며 대승을 거뒀다. 4쿼터 이만 셤퍼트는 3점슛을 넣어 대기록에 하나를 보탰다. 3점슛 23개는 종전 NBA 정규시즌 최다기록과도 동률이었다.

클리블랜드 선수들은 남은 시간 NBA 전체 신기록 작성을 위해 3점슛을 계속 시도했다. 종료 2분 23초를 남기고 단테이 존스가 기어코 24번째 3점슛을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클리블랜드는 모 윌리엄스가 곧바로 추가 3점슛을 꽂아 대미를 장식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3점슛 4개 포함, 27점을 기록했다. 이날의 영웅 스미스는 3점슛 7개를 쏘며 23점을 쓸어 담았다. 카이리 어빙도 3점슛 4개 포함, 19점을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무려 10명의 선수들이 3점슛 25개(25/45, 성공률 55.6%)를 합작했다. 애틀란타는 폴 밀샙이 16점, 11리바운드를 올렸을 뿐 전원이 부진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4월 21일 디트로이트와의 1라운드 2차전서 107-90으로 승리하며 21개의 3점슛 성공으로 종전 NBA PO 기록과 동률을 이룬바 있다. 불과 2주 만에 클리블랜드는 역사를 새로 쓰게 됐다. 클리블랜드가 이 정도 화력을 유지한다면 골든스테이트와 파이널에서 다시 붙어도 해볼만 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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