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역전, 美언론 "김현수가 리카드 밀어낼 것"

이웅희 2016. 5. 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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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마이어스(미 플로리다주)=강명호기자] 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보스톤 레드삭스와 볼티모어 경기에서, 볼티모어 김현수가 스윙연습을 하고 있다. 2016.03.07.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인생사 새옹지마다. 전세가 역전됐다. 김현수(28)가 주춤세로 돌아선 조이 리카드(25·볼티모어)를 밀어내고 주전으로 나설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팬그래프닷컴’은 5일(한국시간) 김현수와 리카드의 능력을 조목조목 비교하며 김현수의 주전 등극을 점쳤다. ‘팬그래프닷컴’은 “김현수는 타율 0.600(15타수 9안타)에 이상적인 볼넷(2개)/삼진(2개) 비율도 자랑하고 있다. 그가 올스타전에 나갈 수 있도록 투표해야 한다”고 칭찬하며 “표본 자체가 적지만 볼티모어가 김현수와 계약했을 때 기대했던 능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리카드는 왜 그의 전 소속팀인 탬파베이가 그를 주축선수로 보호하지 않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리카드의 가중출루율(wOBA)은 0.293으로 떨어져 딱한 수준이고, 출루율도 0.296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팀은 아직 그를 1번타자 자리에 계속 넣고 있다”고 비난하며 “리카드는 마이너리그에서 뛸 때 타석에서 엄청난 참을성을 보여줬지만, 그는 25경기를 뛰는 동안 볼넷을 불과 5개밖에 얻어내지 못했다. 뛰어난 콘택트 능력이 오히려 그의 볼넷 비율을 떨어뜨리는 듯 하다”고 꼬집었다.

수비에서도 김현수가 우위에 있다며 김현수의 선발 출전을 주장했다. 리카드의 테스트는 곧 끝날 것이고, 김현수가 결국 선발을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세가 완전히 역전됐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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