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트리플A 휴식..피츠버그, 주전3루수 맞이 준비

2016. 5. 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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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무릎 수술 후 재활 중인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5일(이하 한국시간)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쉬었다.

강정호는 이날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더럼 불스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일정에 따른 휴식이었다.

강정호는 지난달 19일부터 전날까지 트리플A 13경기에서 타율 0.150(40타수 6안타), 1홈런, 4볼넷, 9삼진, 5타점, 6득점을 기록했다.

20일간 트리플A에서 뛴다는 시간표를 따르면 강정호의 재활 경기 일정은 오는 8일 끝난다.

피츠버그 구단 수석 트레이너인 토디 톰치크는 현재 매체 '트리브라이브'에 "강정호는 좋은 흐름 속에서 회복하고 있으며, 그 덕분에 연속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경기 중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강정호의 복귀에 대해서는 "재활에 6∼8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며, 여전히 복귀 일정이 그 범위에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피츠버그는 주전 3루수 강정호가 돌아올 것을 대비해 현재 3루수로 뛰고 있는 데이비드 프리스에게 2루 수비 연습을 시키고 있다.

프리스는 전날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는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마지막 3이닝 동안은 2루수로 뛰기도 했다.

트리브라이브는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3루수 강정호가 부상자명단(DL)에서 조만간 돌아올 것으로 보고 프리스에게 2루수로 뛸 기회를 주는 것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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