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토크]이동휘 "연인 정호연, 자기 분야서 멋진 사람"

김진석 2016. 5. 5. 10: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스포츠 김진석]
기사 이미지
이동휘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찾는 '1순위' 배우다.

지난해 '응답하라 1988'에서 보여준 연기는 자연스러움에 능글맞은 매력까지 극대화시켰다. 이동휘는 도룡뇽이고 도룡뇽은 이동휘였다.

'응답하라 1988'이 끝나기 무섭게 영화 '원라인'을 마쳤고 현재는 '공조'를 촬영 중이다. 또 tvN '안투라지' 촬영도 임박해 쉴 새 없는 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또래에 비해 상당히 늦게 데뷔했다. 2013년에 첫 발을 디뎠으니 이제 4년차. 14년차 배우 이상의 내공을 보여주지만 사실상 신인이다. "꿈은 있었는데 자신은 없었어요. 특히 외모에 대해서요. 어느 누가 저를 믿고 투자할까 싶더라고요." 지금 들어보면 엄살에 지나지 않는다. 단 4년만에 여의도와 충무로에서 찾는 1순위 배우가 됐으니.

바쁘지만 사랑도 놓칠 순 없다. 9세 연하 모델 정호연과 열애 중. '패셔니스타 커플'로 불릴만큼 눈부신 패션이 이 커플의 상징이다. 이동휘는 올초 서울콜렉션 런웨이에 선 여자친구를 보기 위해 현장을 찾는 등 달달하다. "자신의 분야에서 굉장히 열심히 해요. 그 점에 반했고 그렇게 만나게 됐어요."

이날 이동휘는 사연있는 초록색 니트를 입었다. "'조선 총잡이'때 첫 인터뷰를 일간스포츠와 진행했는데 이 옷이 당시 입었던 거에요. 그때를 생각하며 주섬주섬 입었어요." 작은 거 하나에 의미를 두는 세심하고 정 많은 사람.

기사 이미지

-주량은 어떻게 되나요.
"소주 두 병 정도요. 사실 술이 센 줄 알았는데 소속사랑 첫 계약하는 날 술을 너무 많이 마시고 인사불성이 됐거든요. 그 이후로 술을 못 먹는 사람이라는걸 깨달았어요. 점점 줄여가고 있어요."

-주사가 있나요.
"특별한 건 없는 것 같아요. 웬만하면 안 마시려고 노력해요."

-요즘은 어떻게 지내나요.
"영화 '원라인'은 끝냈고 '공조'를 촬영 중이에요. 그 다음엔 드라마 '안투라지'를 준비해야죠. 틈날 때마다 광고나 화보 촬영도 있고요."

-'안투라지' 캐릭터는 어떤가요.
"친근한 이미지지만 동룡이와는 또 달라요. 부드러우면서 조금은 세련된,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웃음) 원작이 있는 작품이라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상당히 조심스러워요."

-'응팔' 때보다 살이 더 빠졌어요.
"사실 '응팔'때도 살이 쪄 있음 제 나이처럼 보일까봐 많이 줄였어요.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일때가 가장 몸무게가 늘었을 때죠. 지금은 또 영화 캐릭터상 날카로워 보여양해요. 식단 조절을 하고 있어요."

-실물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남다를 거 같아요.
"아니에요. 전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요. 이 세상에는 잘생긴 사람이 너무 많아요. 전 '잘생겼다'라는 말 자체가 과분해요."

-2013년 데뷔했으니 상당히 늦게 시작했어요.
"배우에 대한 꿈은 있었는데 자신이 없었어요. 집에서 거울을 들여다봐도 '어느 매니지먼트서 나에게 투자를 할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왜 그렇게 생각했죠.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어요. 얼굴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니 실력을 갈고 닦아서 나오고 싶었어요. 데뷔 전 한참 들었던 얘기가 '지켜보자'였어요. 정답은 그 순간 나오는 법인데 지켜보자는건 불확실하다는 거죠. 그래서 망설임이 계속됐고 회사가 저에 대해 충분히 가치를 느끼는 시기를 보다보니 늦어졌네요."

-지금의 소속사는 어떤가요.
"먼저 연락이 왔는데 너무 감사했죠. 심 엔터테인먼트는 신인이라면 누구나 가고 싶은 회사로 꼽혀요. 처음 만났을 때도 가족적인 분위기라 이 곳에 있고 싶었어요. 앞으로 옮기고 싶은 생각도 없고요. 밖으로 나가면 경쟁력이 있는 회사이니 저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이 회사에서 오랫동안 좋은 배우로 성장해야죠."

-여자친구와는 잘 지내나요.
"아 그럼요. 잘 만나고 있어요. (인터뷰 당시)아마 지금쯤 미국에 도착했겠네요. 새벽 비행기로 떠났거든요.(웃음)"

-어떤 모습에 끌렸나요.
"누구나 그러하겠지만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가장 멋지잖아요. 그 점이 좋았고 또 심성이 착해요."

-실제 성격이 궁금한 배우에요.
"저도 제 자신이 궁금해요. 집이 엄해서 말수가 없어요. 집에서는 과묵하지만 밖에서는 활기차게 잘 놀죠. 저도 제 성격을 정의하기 힘들어요. 동룡이도 그 중 하나고요. 그렇다고 동룡이처럼 다른 집 숟가락까지 알진 않아요."

-배우가 안 됐음 뭘했을까요.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연기 공부를 했으니 다른 일을 하기엔 힘들었겠죠. 연기학원 대표를 하고 싶었어요. 나중에 될 수도 있겠죠."

김진석 기자 superjs@joognang.co.kr 사진=박세완 기자

강호동, 후배 MC에 “파 묻어버릴 수 있다” 도발…

야노시호, 해변가 요가 여신으로 변신

'제3의사랑' 송승헌♥유역비, 실제 커플의 리얼 케미

‘싸우기 직전?’ 레이디가가, 카리스마 넘치는 포스

[현장화보] 걸그룹, 시선 집중 섹시 무대 '화끈'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