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지훈, KBS '전설의 셔틀' 주인공 '확정'

김진석 입력 2016. 5. 5. 08:46 수정 2016. 5. 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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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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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훈이 KBS 10부작 단막극 스타트를 끊는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5일 일간스포츠에 "이지훈이 KBS 드라마스페셜 '전설의 셔틀' 주인공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지훈은 극중 일진이 된 셔틀 강찬으로 변신한다. 부산 명문고 일진계의 떠오르는 신흥강자지만 예전 학교에서 '자판기'라 불리며 아이들의 셔틀 노릇을 한 과거가 있는 인물이다.

'전설의 셔틀'은 내가 밟히지 않으려 남을 밟고 일어서야만 하는 사회의 축소판이 되어버린 학교. 그 안에서 벌어지는 한 소년의 처절한 생존기를 그린다. 남자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녹여낸다.

KBS는 올 여름 드라마스페셜 10회를 연속으로 편성한다. '평양까지 이만원' '전설의 셔틀' '피노키오의 코' '꽃밭에서' '빨간 선생님' '마녀의 수업' '줄거운 나의 집' '동정없는 세상' '어게인' '아득히 먼 춤' 등 총 10편.

앞서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보다 많은 작품을 선보이지 못해 아쉽지만 단막극의 의의를 살리고자 최선을 다하겠다. 입봉 PD 3명을 포함한 연출진을 구성해 새로운 도전에 중점을 두면서도 깊이를 잃지 않도록 노력했다. KBS 인턴 출신 신인 작가들이 9편의 대본을 쓴다"고 말했다.

'전설의 셔틀'은 이달 촬영에 들어가며 방송은 오는 7월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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