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운호 대표, '군 PX 입점' 금품 로비 의혹

2016. 5. 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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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앞서 보신 롯데 면세점 입점 로비 뿐 아니라 군대의 PX에 입점하기 위해 로비를 벌인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정 대표에게서 거액을 받은 브로커가 군 관계자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윤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판매망 확장을 위해 타깃으로 삼은 것은 이른바 PX로 불리는 군 부대 마트입니다.

정 대표는 이미 경쟁 기업이 입점한 해군 PX를 제외하고 육군과 공군에 집중했습니다.

육군은 1900여 개, 공군은 150여 개의 PX를 운영하기 때문에, 로비에 성공했다면 2000여 개에 달하는 점포를 새로 열 수 있었던 것.

검찰은 정 대표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억대의 자금이 브로커 한모 씨에게 전달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한 씨가 PX 입점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군 관계자들에게 금품 로비를 벌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 씨는 서울 강남에 이름 뿐인 회사를 세우고 대표로 활동하면서 각종 이권 청탁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PX 입점 로비는 실패했고, 네이처리퍼블릭 측은 로비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전화녹취: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
"저희 쪽에서는 그런 내용 전혀 없습니다."

[이윤상 /기자]
검찰은 브로커 한 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입점 로비에 연루된 군 관계자들을 소환조사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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