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송혜교, 참으로 '이쁜이'가 아닐 수 없다(5월, 아이들)

뉴스엔 2016. 5. 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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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세지 기자]

"이 밤을 무사히 보내게 해달라고 기도했지만, 그 바람은 무참히 깨졌습니다."

담담하게 시작된 송혜교 내레이션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5월 4일 방송된 KBS 1TV 가정의 달 특집 다큐멘터리 '5월, 아이들' 1편 '사랑할 수 있는 시간'에서는 교모세포종, 고함스 병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 앞에서도 아이답게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 완화의료팀의 사연이 공개됐다. "힘내"라는 말이 싫다는 아이, '죽음'에 대해 말하는 아이의 모습과 그 곁을 묵묵히 지키는 부모들의 사연은 보는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특히,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아이들의 안타깝지만 예쁜 이야기를 전하는 송혜교 내레이션은 그들의 상황을 전달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미 연기 분야에 대해서는 ‘국민 여배우’라는 타이틀이 어색하지 않은 그인 만큼 각기 다른 아이들의 먹먹한 이야기를 상황에 어울리는 감정을 담아 읊었다. 애니메이션 작가를 꿈꿔 미술 시간을 가장 좋아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전할 때는 아이의 희망을 노래하는 듯한 청아한 목소리로, 환아의 응급한 상황에서는 긴박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그들의 사연을 전달했다.

표정 없이 오직 목소리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내레이션은 '진심'이 없이는 그 사연의 깊이를 전달할 수 없다. 송혜교는 이번 내레이션에 그의 온 마음을 쏟았다.

5월 4일 '5월, 아이들'의 이승민 PD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저희가 오케이한 부분인데도 본인 스스로 아쉬웠던 부분은 다시 녹음할 수 있냐고 물어보는 열정적인 태도에도 놀랐습니다. 제작진 모두 송혜교 씨께 감사 말씀드립니다”라는 녹음 비하인드 스토리를 게재해 그녀의 진심어린 노력을 알리기도 했다.

이보다 더 놀라운 것은 프로그램에 재능 기부 의사를 밝히며 내레이션 비용을 정중히 사양한 것. 더욱이 송혜교의 선행 활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함께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꾸준히 한글 안내서를 제공해왔다. 또 자유의 여신상에도 한글 안내서를 기증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한다.

그런가 하면 그가 전범 기업 '미쓰비시'의 모델 러브콜을 거절했다는 사실은 그를 ‘개념 여배우’ 자리에 올려놓았다. "참으로 아름다운 행보다"라는 대중들의 찬사에 그는 "나뿐 아니라 어떤 누구라도 그런 선택을 했을 것"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송혜교가 지속적인 선행 활동으로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온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남들이 하지 않는 작은 일부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송혜교. 이제는 목소리 하나로 대중의 마음을 울리니, 참으로 ‘이쁜이’가 아닐 수 없다.(사진=KBS 1TV '5월, 아이들' 캡처)

뉴스엔 박세지 worldly_wis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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