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3연속 챔스 우승..결승은 마드리드 더비

한준 기자 2016. 5. 5.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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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결승도 스페인 팀간 대결 가능성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2015/2016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정복했다. 레알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결승에 오르면서 어느 팀이 우승해도 스페인에 타이틀이 돌아간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강세는 확연하다. 스페인은 2013/2014시즌 레알마드리드, 2014/2015시즌 FC바르셀로나의 우승에 이어 세 시즌 연속 빅이어 트로피를 차지했다. 스페인은 2000년에 레알마드리드가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2000년대에만 7차레나 챔피언스리그를 정복했다.

스페인은 2000년대 들어 UEFA 리그 랭킹을 지배하고 있다. 1979년 집계가 시작된 이후 2015년까지 37년 중 11시즌 동안 1위를 차지했다. 2016년에도 랭킹에 변동이 없을 것이다. 최장 기간 선두를 차지한 리그는 현재 4위로 밀려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A(13회)다. 스페인의 추월은 시간 문제다.

아틀레티코와 레알의 결승 대결은 2013/2014시즌에 이어 두 번째다. 결승전이 동일 연고지 출신 팀 간 더비 대결에서 펼쳐진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마드리드 더비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장식한 유일한 더비전이며, 두 차례나 열리게 됐다.

아틀레티코는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1973/1974시즌과 2013/2014시즌에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2013/2014시즌 당시 대회 사상 초유의 `라데시마(10회 우승)`을 달성한 레알은 운데시마(11회)에 도전한다. 이미 레알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레알은 유럽 최고의 화력, 아틀레티코는 유럽 최고의 수비력을 갖춘 팀이다. 레알은 준결승 2연전에서 1골 밖에 보태지 못했으나 올 시즌 총 27골을 몰아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6골을 넣어 득점왕을 예약했다. 아틀레티코는 조별리그에서 레알과 더불어 3골 만 허용하며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16강전 이후 토너먼트 무대에서 네 차례나 무실점 경기를 했다.

스페인의 강세는 챔피언스리그에서만 이뤄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한국 시간으로 6일 새벽에 열릴 유로파리그 준결승전에도 스페인 두 개팀의 생존 가능성이 높다. 비야레알은 리버풀과 준결승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세비야는 샤흐타르도네츠크와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비야레엘과 세비야가 2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유럽 클럽 대항전 최초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모두 스페인 팀 간 대결로 펼쳐진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한국 시간으로 29일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경기장에서 열린다.

UEFA슈퍼컵도 3년 연속 스페인 팀 간 대결이 될 수 있다. 세비야가 지난 두 시즌 연속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2014 UEFA 슈퍼컵은 레알과 세비야, 2015 UEFA 슈퍼컵은 바르셀로나와 세비야가 격돌했다. 세비야는 유로파리그 사상 첫 3연속 우승 가능성도 남겨두고 있다. 스페인이 유럽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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