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율 0.448' 아오키, 이기는 법 아는 '진짜 리드오프'

박대현 기자 2016. 5. 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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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오키 노리치카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안타가 없어도 팀 승리에 한몫하고 있다. 합리화가 아닌 소속팀 감독이 인정하고 있다. 아오키 노리치카(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지난 보름 동안 출루율을 8푼 가까이 끌어올리며 팀의 1번 타자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아오키는 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서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이 8-2로 이기는 데 이바지했다. 리드오프로서 시즌 타율 0.225(89타수 20안타)는 부족한 수치지만 스캇 서비스 감독은 개의치 않아 했다. 오히려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아오키의 출루율 궤적을 칭찬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시즌 아오키는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타율, 출루율, 도루 부문에서 모두 내셔널리그(NL) 10걸 안에 이름을 올렸던 빼어난 타자였다. 올 시즌 좀처럼 타율을 끌어올리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서비스 감독은 최근 '1번 타자 아오키'의 플레이를 칭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서비스 감독은 MLB.com과 인터뷰에서 "아오키에게 고무적인 면을 많이 발견하고 있다. 그는 출루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안타를 뽑지 않아도 팀 승리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우리가 원했던 내용을 오롯이 보이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개막 첫 17경기에서 볼넷 2개만을 얻어 냈던 아오키는 최근 8경기에서 10볼넷을 고르며 1루를 자주 밟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 출루율이 0.448에 이른다. 애초 시애틀은 아오키에게 타율과 타점보다 높은 출루율을 기대했다. 지난달 21일까지 0.241에 그쳤던 그의 출루율은 4일 현재 0.321까지 올랐다. 아오키는 팀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는 톱 타자로서 중심 타선에 푸짐한 밥상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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