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감 극대화된 北 주민..김정은 '당근책' 제시할까?

김주환 2016. 5. 5. 02: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 최대의 정치 행사인 7차 노동당 대회가 내일(6일)부터 시작됩니다.

특히 대북제재로 인한 북한 주민들의 피로감이 극대화된 상태에서 김정은 정권이 어떤 경제 청사진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정권의 국정과제는 핵-경제 병진 정책입니다.

이른바 핵 무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2년 집권 이후 2번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2차례의 핵실험을 강행했습니다.

병진 노선에 따라 경제는 장마당의 확대와 경제 개발구 21곳 설치, 생산량의 개인 처분권을 확대한 6·28조치 등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김정은 정권의 숨통을 죄고 있는 상황에서 36년 만에 노동당 대회를 준비해야 했던 만큼 그 방안으로 내세운 것이 노력동원인 '70일 전투'였습니다.

[조선중앙TV(지난 3월 29일) : 온 나라 70일 전투장들에 더 많은 전기를 보내주기 위한…]

이 70일 전투의 선전 구호가 자강력 제일주의로, 자력갱생을 도모하자는 의미입니다.

문제는 북한 주민들의 의식주 해결 방식이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6차 당 대회가 열렸던 지난 1980년대에는 배급제 덕분에 당에 대한 충성도가 높았지만 배급제가 사실상 붕괴된 지금은 주민들이 각자 의식주를 해결해야 합니다.

물질의 중요성을 이미 깨달은 만큼, 70일 전투 등 원하지 않는 노력동원에 주민들의 불만이 극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대북제재로 인한 주민들의 피로감을 해소하고 이를 만회하기 위한 경제 청사진을 내세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 [영상] "울고, 소리지르고..." 강풍 속 공포의 비행

▶ 26년 된 공장 바닥에서 알몸 상태 백골 시신 발견

[YTN 화제의 뉴스]
[단독] 배용준·박수진 007 귀국, 게이트 나오자마자…회장님의 '교도소 동료' 가석방 중 채용 논란265살 된 '최고령 왕벚나무' 제주에서 발견공항 활주로에 車 끌고 들어가 10분간 내달린 여성"다리에 벌레가 기어 다니는 것 같아요" 혹시 당신도?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