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우상호, 내일 첫 회동..'협치' 강조하며 탐색전 벌일듯
우상호-박지원 9일 회동…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은 내주 중 개최 전망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류미나 기자 =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5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신임 원내대표와 '상견례'를 겸한 회동을 한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국회 더민주 원내대표실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양당 관계자들이 4일 전했다.
이날 회동은 정 원내대표측 제안에 따른 것으로, 3당 체제로 꾸려지는 20대 국회에서 '협치'를 통해 '생산적 국회'를 만들어가자는 원칙적 공감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격적인 원구성 협상을 앞두고 탐색전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정 원내대표는 4일 선출된 우 원내대표에 대해 "함께 일해 본 적은 없지만, 국회 사무총장을 하면서 봤을 때 차분하고, 속도 깊고, 합리적"이라면서 "(더민주 경선 결과에) 아주 대만족한다"고 말했다.
우 신임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정 원내대표와 같이 일해 본 적은 없지만 정 원내대표가 정무수석을 했을 때 대야관계를 원만하게 풀었다고 선배들에게 들었다"며 "합리적이고 대화와 타협을 중요시한다고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 원내대표는 공식업무 첫날인 이날 정의화 국회의장과 야당 지도부를 릴레이로 예방했다.
우 신임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는 오는 9일 회동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내대표가 5∼8일 연휴 기간 지역구인 목포를 비롯, 광주·전남 지역을 순회방문키로 하면서 상견례 일정이 내주 초로 조율됐다.
여야 3당 원내대표간 첫 회동은 새누리당과 더민주 수석 원내부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정해진 뒤인 내주 안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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