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문 걸린 車 '아찔 추격전'..안에서 나온 것은?

정혜경 기자 2016. 5. 4. 20: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과태료 내지 않은 게 있어서 검문에 걸린 승용차 운전자가 뭔가 찔리는 게 있었는지 줄행랑을 쳤습니다. 경찰이 3km를 추격한 끝에 체포해보니 차 안에서 상상외의 물건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정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관이 우연히 발견한 과태료 체납차량을 멈춰 세운 뒤 검문을 위해 다가섭니다.

차량 운전자는 잠시 검문에 응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경찰을 밀치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경찰차가 급히 도주하는 차량을 추격하는 사이 이 경찰관은 뜀박질로 뒤따릅니다.

한참을 달려 지칠 무렵,

[형, 타요.]

때마침 퇴근 중이던 동료 경찰관의 차를 타고 추격전을 이어갑니다.

중앙선을 넘나들며 3km쯤 도주한 차량 운전자는 퇴근길 정체에 막히자 차에서 내려 달아납니다.

200m쯤 도망가던 운전자는 경찰관 3명이 한꺼번에 덮치자 결국 체포됐습니다.

[고기설 경장/경기 안산상록경찰서 본오지구대 : 차적 조회 중에 과태료가 과다하게 체납된 렌트차량을 발견했고요. 정차시킨 뒤 검문하던 중에 운전자가 기소중지자임을 발견하게 됐고.]

도주 차량 운전자 51살 김 모 씨는 인터넷 음란 행위 등으로 검찰이 쫓고 있던 수배자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 차량 안에선 흉기와 마약 투약용 주사기 수십 개, 그리고 여성용 핸드백과 현금 1천여만 원이 발견됐습니다.

[검문 당시에 경관의 시선을 피하고 얼굴빛과 동공 상태가 조금 불안한 상태였습니다.]
 
피의자 신병을 넘겨받은 검찰은 마약과 관련한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영상편집 : 김진원)   

정혜경 기자choic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