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伊 레전드' 루카 토니, 올 시즌 끝으로 '은퇴'
김지우 2016. 5. 4. 19:04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이탈리아 축구의 레전드 루카 토니(39, 헬라스 베로나)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떠난다.
헬라스 베로나는 4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니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토니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일요일 경기는 프로 선수로서 나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면서 "어렵고 고통스러운 결정이었다. 하지만 나는 선수 경력 막바지에 서있다"고 말했다.
1994년 자국 모데나 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토니는 22년간 15개 팀에서 뛰며 총 545경기 272골을 기록했다. 타고난 득점력과 큰 키를 바탕으로 한 포스트 플레이 능력으로 오랜 시간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다.
토니의 황금기는 단연 2000년대 중반이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최전방을 책임지며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2007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3년간 2번의 분데스리가 우승과 1번의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후 AS 로마, 제노아, 유벤투스, 알 나스르(UAE), 피오렌티나 등을 거친 뒤 지난 2013년 현 소속팀 베로나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에는 22골로 세리에A 최고령 득점왕의 기염을 토했다.
토니는 오는 9일 열리는 유벤투스와의 홈 경기를 끝으로 축구화를 벗는다. 수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떠나는 레전드에게 박수 갈채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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