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르 칸, "나는 UFC의 팬..맥그리거와 싸우고 싶다"

조형규 2016. 5. 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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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조형규 기자]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복싱 스타 아미르 칸(30, 영국)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오는 7일 WBC 미들급 챔피언인 '카넬로' 사울 알바레즈와의 대결이 예정되어 있는데, 이 경기의 승자가 향후 무패의 한국계 스타 복서 게나디 골로프킨(34, 카자흐스탄)과 맞붙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복서이며 동시에 종합격투기의 열렬한 팬이기도 한 칸이 최근 '데일리 스타(Daily Star)'와의 인터뷰에서 여전히 종합격투기에 관심이 있음을 밝혔다.

다가오는 7일 사울 알바레즈와 대결을 펼치는 아미르 칸(사진=아미르 칸 인스타그램)

칸은 "나는 예전부터 항상 UFC의 팬이었다. 특히 코너 맥그리거를 좋아하고, 그가 가진 프로모션 능력을 높이 산다. 만약 MMA 경기를 현재 내 체중인 147파운드 언저리에서 치르게 된다면, 역시 이 체급의 챔피언인 맥그리거와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종합격투기에 대한 칸의 관심은 단순한 취미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슈퍼 파이트 리그(Super Fight League, 이하 SFL)라는 MMA 단체의 공동 소유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칸은 최근까지도 SFL의 모든 경기를 챙겨보고 있음을 전했다.

그는 "지난 SFL 경기에서 나와 같은 체급의 파이터들이 싸우는 것을 봤다. 비록 MMA 경험은 없지만, 만약 내가 뛰어든다면 충분히 해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물론 뒤이어 "진지하게 '당장 저기로 뛰어들어서 미친 척 하고 한 판 해볼까?'하는 생각도 했었다. 다행히 그러진 않았다. 만약 진짜로 그랬다면 나는 복싱계에서 제명당했을 것이다"라며 농담 삼아 웃어 넘겼다.

하지만 칸은 "내 스피드는 MMA에 최적화 돼있다. 그 누구도 나에게 쉽게 접근하긴 어려울 것이다. 강력한 킥 또한 가능하니 그 부분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복서의 펀치는 MMA 선수들보다 더 강하다"라며 여전히 MMA 파이터로 전업을 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자신했다.

다만 칸의 이러한 발언은 MMA에 대한 관심 표명과 동시에 프로모션을 위한 목적성 또한 강하다. 특히 최근 자신의 이름을 건 '카니지(Khanage)'라는 모바일 복싱 게임을 발매한 만큼, 칸이 언젠가는 MMA로 전업할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홍보 차원의 립 서비스 정도로 받아들이는 팬들도 많다.

사진=아미르 칸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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