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47안타' 이치로, 적장도 인정한 '이치로 효과'

박대현 기자 2016. 5. 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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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장' 척 헤일 애리조나 감독도 인정한 스즈키 이치로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 고지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다. 스즈키 이치로(42, 마이애미 말린스)가 통산 2,947번째 안타를 역전 결승타로 장식하며 전설의 위상을 뽐냈다.

이치로는 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서 1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7-4 승리에 이바지했다. 그는 3-4로 뒤진 6회말 1사 만루 득점권 기회서 저스틴 니콜리노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이치로는 애리조나 투수 제이크 바렛의 3구째를 두들겨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날 안타로 통산 3,000안타 고지까지 53개를 남겨 뒀다.

미국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척 헤일 애리조나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치로의 활약을 칭찬했다. 헤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치로가 기록한 적시타는 오직 그만이 할 수 있는 타격이었다. 경기장엔 '이치로 콜'이 울려 퍼지고 무대에 뛰어난 배우가 등장했다. 이후 빼어난 타격으로 홈 구장을 열광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치로는 올 시즌 19경기에 나서 타율 0.333(36타수 12안타) 2도루 출루율 0.385를 기록하고 있다. 여전한 기량으로 뛰어난 젊은 외야수가 많은 마이애미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보장 받고 있다. 홈 팬들은 물론 돈 매팅리 감독의 신임도 두텁다. 지난달 30일 밀워키전에서는 통산 500도루를 이루며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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