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첫 2G 연속 안타 'ML 복귀 임박'

2016. 5. 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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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출장으론 3G 연속 안타  
타격감 회복, ML 복귀 임박

[OSEN=이상학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빅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강정호(29)가 첫 2경기 연속 안타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강정호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필드에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 더램 불스와 홈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더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인데 트리플A 실전 경기 투입 후 처음이다. 선발 출장으로는 1일 노포크 타이즈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 

1회 첫 타석에서 우완 맷 안드리스의 3구째를 받아쳐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유격수 땅볼로 아웃된 강정호는 4회에도 안드리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쳤다. 

6회에는 안드리스와 5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당했으나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만들었다. 딜런 플로로의 5구째 몸쪽 낮은 공을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한 것이다. 1루 출루 뒤 대주자 페드로 플로리먼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강정호의 트리플A 13경기 타율은 1할3푼9리에서 1할5푼(40타수 6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강정호 정도 되는 선수에게 성적은 큰 의미없다. 얼마나 건강한 상태로 감을 찾느냐가 중요하다. 최근 선발 3경기 모두 안타를 쳤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도 지난 2일 지역 라디오 방송에 나와 강정호의 복귀 시점에 대해 "매우 임박했다"며 "베이스러닝과 수비 측면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확인했다. 타석에서 타이밍 잡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는 인디애나폴리스가 연장 12회말 아담 프레이지어의 끝내기 안타로 더램에 1-0 승리를 거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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