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is] 김제동이 꼽은 '한 살 톡투유' 성공 요인 세 가지

이미현 입력 2016. 5. 4. 16:40 수정 2016. 5. 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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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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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동정이 진정한 소통이다"

그 어느 시대보다 공감 능력이 중요하게 다가오는 요즘, '톡투유'는 누구나가 공감하는 삶 속 '진짜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현장에 있는 방청객이 주인공이고, 그들은 마음껏 자신의 이야기를 펼쳤다. 그 중심엔 김제동이 있다. 때론 옆집 오빠처럼, 때론 남편처럼, 때론 형처럼 친근함을 무기로 적극적인 리액션을 보여준다. 김제동의 장점이 가장 부각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는 1주년을 맞이해 4일 오후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북바이북’에서 기자간담회가 열었다. 이날 이민수 PD와 김제동이 참석했다. 김제동에게 ‘톡투유’가 1년 동안 무탈하게 올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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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 보장 확실한 '사람들 이야기'

김제동 '톡투유'에 대한 자신감이 넘쳐있었다. 그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재미있을 수밖에 없다. 그들의 이야기는 생생한 것이기 때문에 100년도 거뜬하다"며 재미를 보장했다.

이어 그는 “MC는 바뀔 수 있어도 사람들 이야기하는 것은 바뀌지 않는다. '톡투유'가 1년간 초석을 다졌으니, 이제 집을 잘 지어갈 일만 남았다. 부담 없이 앞으로도 계속 즐기면 될 것 같다"고 1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가 하는 일은 별로 없다. 방청객들이 프로그램을 다 꾸민다"며 공을 방청객에게 돌렸다.

▶ 공감의 필수 조건인 '침묵'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돌발 상황도 많았을 터. 이에 이민수 PD는 1년 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은 '침묵'이라고 꼽았다.

이 PD는 "제일 처리하기 힘들었던 것은 말과 말 사이의 침묵이었다. 3초 이상 침묵이 계속 되면 방송 사고인데, 그렇게 따지면 우리는 방송 사고를 굉장히 많이 냈다.(웃음) 하지만 침묵을 편집하지 않았을 때 보이는 것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제동은 "침묵은 자르지 않고 그대로 방송에 내보낸 이 PD에게 고마웠다. 가끔 방청객과 말을 나누다가 15초~20초까지 마이크를 내리고 바라보기만 한다. 그러면 방청객들은 '...처음 하는 얘긴데'라며 어렵게 입을 뗀다. 침묵 뒤에 진짜 말이 나온다는 것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라며 '톡투유'에서 침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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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동정'이 진정한 소통

소통은 '톡투유'의 강점이자 원동력이다.

김제동이 생각하는 진정한 소통은 '진짜 동정'이었다. 이와 관련 그는 "상대방의 생각이 내 생각과 달라도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감정은 무조건 옳다'고 공감을 해주는 것이 진정한 소통"이라며 소신을 밝혔다.

다른 사람과 공감하려면 잘 듣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에 김제동은 "가만히 듣고 있으면 말하는 사람보다 훨씬 더 편하다. 끝까지 가만히 최대한 집중해서 듣는다"며 말하지 않고 계속 듣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노하우를 전수했다.

마지막으로 김제동은 "'톡투유'는 큰 틀이 없어서 변화무쌍한 재미가 있다. 현장이든 집에서든 '내 얘기다'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 곳에서 오랫동안 공감 하고 싶다"며 "사람들이 주인공인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톡투유'는 지난해 설특집 파일럿을 시작으로 5월 3일 첫방송을 선보였다. 그후 1년이 지난 지금 공감 콘서트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톡투유'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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