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휴 앞둔 관망세 속 1,970선으로 다시 밀려

2016. 5. 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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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4천900억원 순매도..삼성전자는 사흘째 상승
[연합인포맥스 제공]

기관 4천900억원 순매도…삼성전자는 사흘째 상승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코스피가 4일 세계 경기둔화 우려와 연휴를 앞둔 관망심리 영향으로 1,97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70포인트(0.49%) 내린 1,976.7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8.17포인트(0.41%) 내린 1,978.24로 출발한 뒤 기관이 매도공세를 강화해 장중 내내 내림세를 보였다.

세계 경기둔화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움츠러들었다.

사흘째 이어진 국제유가 하락세, 중국에 이은 유럽의 경제지표 악화, 호주의 기준금리 인하 등이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안전자산인 달러화 매수가 이어지면서 이날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도 외국인의 매수세를 다소 둔화시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과 리스크 지표 반등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하락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어린이날인 5일 시작되는 나흘간의 연휴를 하루 앞두고 관망심리도 확대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천90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지수에 부담을 줬다.

개인이 2천975억원어치, 외국인이 1천717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힘에서 밀렸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가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222억원어치가 순매수됐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9천263억원, 거래량은 3억4천873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세였다.

의료정밀(-3.04%), 철강·금속(-4.00%), 건설업(-3.04%) 증권(-2.56%)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전기·전자(1.32%), 보험(0.30%) 등 일부 업종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포스코(-4.57%), 현대차(-2.46%), 현대모비스(-0.19%), SK하이닉스(-3.62%), 신한지주(-0.62%), 한국전력(-0.49%) 등이 내림세를 탔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외국계 창구로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30%(2만9천원) 오른 129만원으로 마감해 3거래일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란에서 한류 뷰티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17% 올랐다.

1분기 호실적을 올린 유나이티드제약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2.05% 상승했다.

OCI는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음에도 3조4천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조설비 투자 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에 11.38% 급락했다.

한진해운은 자율협약 개시 기대감에 장중 한때 5.56%까지 올랐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영향으로 0.93%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4.49포인트(0.64%) 내린 694.17로 거래가 끝났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4포인트(0.09%) 내린 698.02로 출발해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며 완만한 우하향 곡선을 그려나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84억원과 23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기관은 36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인 전자집적회로 제조업체 코아로직은 장중 12%대로 급등했다가 16.23% 하락 마감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신후는 횡령 혐의를 받은 대표이사가 구속됐다는 소식에 개장 직후 하한가로 직행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8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38억2천만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1원 급등한 1,154.3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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