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매너' 뎀벨레, 코스타 눈 찔러 최대 10경기 징계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디에고 코스타(27, 첼시)의 눈을 찌른 무사 뎀벨레(28, 토트넘 핫스퍼)가 최대 10경기 출전금지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더 선`은 단독 보도를 통해 "코스타의 눈을 찌른 뎀벨레의 혐의가 입증되면 최대 10경기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3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무승부로 토트넘은 우승 트로피를 레스터에 건네줬다.
토트넘은 우승 경쟁에서도 졌고, 매너에서 패배한 경기였다. 전반 종료 직전 양 팀 선수들은 거칠게 몸싸움을 펼쳤고 이 과정에서 뎀벨레가 코스타의 눈을 찌르는 장면이 포착됐다.
상황이 혼란해 주심은 이를 보지 못했지만 카메라는 이 장면을 모두 담았다. 따라서 사후 징계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결국 뎀벨레는 징계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의 제이미 캐러거도 "충격적이다. 뎀벨레의 시즌은 끝났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징계를 확신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의 회장은 뎀벨레의 행동을 과거 루이스 수아레스가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를 깨문 것과 같이 판단하며 그에게 10경기 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당시 수아레스는 이바노비치를 물어 10경기 징계를 받았다.
한편,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무려 9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으며 EPL 한 경기 최다 경고 신기록을 세웠다. 우승에 실패한 토트넘이 시즌 막판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모습으로 무너지고 있다.
사진=더 선, 스카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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