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방조제 토막시신은 '40대·두부손상사' 추정

입력 2016. 5. 4. 15:13 수정 2016. 5. 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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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부검 법치의학적 소견, 상·하반신 동일인 확인
상반신 시신 옮기는 경찰 (안산=연합뉴스) 경기 안산 대부도 하반신 토막시신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3일 오후 2시께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 인근에서 시신의 나머지 부분으로 추정되는 상반신을 발견했다. 상반신은 앞서 지난 1일 발견된 하반신과 같이 이불에 싸여 마대 안에 들어 있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kyh@yna.co.kr

국과수 부검 법치의학적 소견, 상·하반신 동일인 확인

(안산=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안산 시화호에서 발견된 상반신 토막시신의 사인은 '두부손상사'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8일 시신을 부검한 국과수 부검 결과, "변사자 1차 사인은 외력에 의한 두부손상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진 외력이 둔기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얼굴뼈의 복잡 골절 및 갈비뼈 골절, 오른팔과 오른쪽 폐에 예리한 흉기로 인한 손상도 관찰됐다"고 말했다.

법치의학적 소견으로 이 남성의 나이가 40대로 추정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경찰은 추후 법치의학적, 법인류학적 정밀감정을 통해 정확한 나이대를 밝힐 계획이다.

또 이 남성의 왼쪽 위 첫째 큰어금니에 금니 보철이, 왼쪽 위 둘째 큰 어금니와 왼쪽 아래 첫째, 둘째 큰 어금니 등 3곳에 아말감 치료를 한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이 남성의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지난 1일 오후 3시 50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내 불도방조제 입구 근처 한 배수로에서 마대에 담긴 남성 하반신 시신이 발견된 데 이어 3일 오후 2시께 대부도 북단 방아머리선착장 인근 시화호쪽 물가에서 상반신이 발견됐다.

DNA 분석 결과 하반신 시신과 상반신 시신은 동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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