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등 183명 탄 여수 입항 여객선 좌주

김석훈 입력 2016. 5. 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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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4일 오후12시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선착장에 입항 중이던 여객선 M호(1321t·승선원 183명)가 좌주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승선원 전원을 경비정으로 구조 했다고 밝혔다. 2016.05.04. (사진=여수해경 제공) kim@newsis.com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4일 오후12시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선착장에 입항 중이던 여객선 M호(1321t·승선원 183명)가 좌주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승선원 전원을 경비정으로 구조 했다고 밝혔다. 2016.05.04. (사진=여수해경 제공) kim@newsis.com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4일 오후12시께 전남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선착장에 입항 중이던 여객선 M호(1321t·승선원 183명)가 좌주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승선원 전원을 경비정으로 구조 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 배에는 승객 172명과 승무원 11명이 타고 우두리 선착장에 입항 중 좌주 됐다.

좌주는 여객선이 바람 등에 밀리면서 물이 얕은 곳의 바닥이나 모래가 많이 쌓인 곳에 배가 걸리는 현상이다.

여수해경은 신고 접수를 받고 M호 선장에게 전화를 연결해 승객에게 구명동의를 착용시키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승객이 동요하지 않게 협조 요청했으며 동원 가능한 경비함정 9척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했다.

여객선에 경찰관이 승선해 노인과 유아등 노약자를 우선으로 구조한 뒤 돌산 여객선 선착장으로 승객들을 옮겼다.

여객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183명 중 162명은 경비함정이 구조했으며 10명은 인근 민간자율구조 선박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관과 승무원 11명은 선내수색을 한 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당시 선장은 순간적인 돌풍으로 배가 밀려 좌주 되었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향후 상세 조사 예정이다"고 말했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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