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드 부진'에 김현수 자리 있을까?

스포츠한국 조형근 기자 2016. 5. 4. 13: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조형근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가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김현수는 4일(이하 한국시각)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펼쳐진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현수가 결장한 가운데 볼티모어는 마크 트럼보의 홈런 2방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트럼보는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회 솔로홈런과 5회 투런홈런을 터트리며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현수를 밀어내고 주전 좌익수 자리를 차지한 조이 리카드는 타율 4할대의 맹타를 휘두르던 개막 초반과 달리 조금씩 타격감이 떨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출전한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1할3푼1리를 기록했으며, 이날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에 리카드의 시즌 타율은 2할6푼7리(101타수 27안타)로 떨어졌다.

한편 단 6경기밖에 나서지 못한 김현수는 주어진 기회에서 놀라운 타격을 선보이며 6할(15타수 9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그 이후로 벅 쇼월터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리카드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쇼월터 감독도 고집을 꺾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몇 번 찾아오지 않는 기회에서도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하는 김현수를 외면하기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볼티모어 선발투수 크리스 틸먼은 7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스포츠한국 조형근 기자 hkcho@sportshankook.co.kr

[ⓒ 한국미디어네트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