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우라와, 각 리그 1위 간 '자존심 대결' 성사

스포츠한국 조형근 기자 입력 2016. 5. 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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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형근 기자] FC서울과 우라와 레즈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이 확정됐다. 우라와는 3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H조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거둬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서울은 4일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최종전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이미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지은 바 있다. 이에 F조 1위와 H조 2위가 맞붙는 16강전은 서울과 우라와의 경기로 정해졌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두 팀의 대결은 각 리그를 대표하는 팀 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서울은 K리그 클래식에서 6승1무1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우라와는 J리그에서 7승1무1패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두 팀은 각 리그에서 17골 6실점으로 똑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서울의 기세가 압도적이다. 서울은 AFC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서 16골을 뽑아내는 엄청난 공격력을 보이는 동안 단 3골만을 내줬다. 반면 우라와는 6경기에서 6골 4실점으로 다소 빈약한 공격력을 보였다.

AFC 챔피언스리그의 성적표만 놓고 봤을 때 서울의 우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서울과 16강전에서 맞붙게 된 우라와의 미하일로 페트로비치 감독은 포항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서울전이 결코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긍정적인 상대"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어 페트로비치 감독은 "서울까지 이동시간은 2시간에 불과하다. 우라와 팬들도 서울에 많이 올 수 있을 것"이라며 "스펙터클한 경기가 될 것이다. 우라와뿐만 아니라 일본 축구계에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서울과 뛰어난 중원 장악 능력을 보여주는 우라와의 대결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두 팀의 16강 1차전은 오는 18일 일본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펼쳐지며, 2차전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조형근 기자 hkcho@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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