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공포'에 MLB 푸에르토리코 경기 취소 검토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지카 바이러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일정까지 바꿀 태세다.
AP통신은 3일(이하 현지시각) 푸에르토리코에서 오는 30∼31일 열릴 예정인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피츠버그 파이리츠 경기의 취소·연기 가능성을 보도했다.
마이애미 선수단 대표인 투수 톰 콜러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선수단이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한 세미나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세미나에서 마이애미 선수들과 메이저리그 및 선수노조 관계자들에게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했다.
콜러는 "우리가 알게 된 정보는 충격적"이라며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 그동안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 됐다"고 말했다.
마이애미 선수들은 푸에르토리코 경기를 예정대로 치를지에 대한 투표를 했지만,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콜러는 "우려가 대단히 큰 것은 사실"이라며 스케줄 변경 여부는 이번 주말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에서 시작한 지카 바이러스는 모기와 성관계 등으로 전파되며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츠버그 선수단 대표인 투수 게릿 콜은 푸에르토리코 경기와 관련해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달 30일 피츠버그 측에 지카 바이러스 예방책을 한 시간 동안 설명했다.
메이저리그는 저변 확대를 위해 미국 본토 이외의 지역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을 꾸준히 추진 중이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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