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전국위원장 "트럼프, 사실상 당 대선후보" 공식 선언
입력 2016. 5. 4. 10:42 수정 2016. 5. 4. 10:56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미국 공화당 지도부가 3일(현지시간) 선두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사실상 당의 대선주자"라고 공식 선언했다.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은 이날 트럼프의 압승으로 끝난 인디애나 주(州) 경선 직후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이 경선 포기를 선언하자 이같이 밝혔다.
프리버스 위원장은 트위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사실상(presumptive) 공화당의 대선 후보 지명자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제 단합해 (민주당 유력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을 꺾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가 '트럼프 대선후보'를 공식 선언하면서 아직 사퇴하지 않은 존 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의 거취와 관계없이 공화당 경선판은 사실상 정리됐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전당대회는 트럼프 후보 추대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류 진영은 당초 경선에서 트럼프의 과반 확보를 저지한 뒤 결선투표 형식의 '경쟁 전당대회'(contested convention) 또는 '중재 전당대회'(brokered convention)를 열어 트럼프를 낙마시키고 제3의 후보를 추대한다는 구상을 했으나 물거품이 됐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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