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10세 소년, 인스타그램 버그 발견해 1만 달러 받아

유세진 입력 2016. 5. 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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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핀란드 헬싱키의 10살 짜리 소년이 사진 공유 SNS 인스타그램의 보안 상 결함을 발견해 인스타그램으로부터 1만 달러(약 1150만원)을 보상으로 받았다고 B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야니라는 이름의 이 소년은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삭제할 수 있게 하는 기술적 오류(버그)를 발견, 인스타그램에 이를 알렸다.

인스타그램의 소유사인 페이스북은 야니의 지적을 받은 뒤 이 같은 오류를 즉각 바로 잡았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은 13살 이상인 자들에게만 접속 권한을 주고 있어 야니는 사실상 인스타그램에 접속할 수 없지만 그는 해킹을 통해 인스타그램에 자유롭게 접속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월 인스타그램의 기술적 오류를 발견, 이메일을 통해 이를 인스타그램에 알렸다. 그는 인스타그램으로부터 기술 오류를 지적해 보상을 받은 최연소 인물이 됐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1년 이후 기술적 오류를 지적한데 대한 보상으로 총 430만 달러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많은 회사들이 자사 제품의 보안 상 결함 등을 지적해주는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에게 재정적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야니는 상금으로 받은 1만 달러로 자전거를 사고 동생에게 컴퓨터를 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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