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재천 주금공 사장 사의 표명..성과주의 '배수진'

권화순 기자 2016. 5. 4. 10:0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예보만 유일하게 성과주의 도입 결정.. 주금공 노사 갈등 깊어져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예보만 유일하게 성과주의 도입 결정... 주금공 노사 갈등 깊어져]

금융 공공기관의 성과주의 도입을 둘러싸고 노사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사의를 표명하며 '배수진'을 쳤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3일 임원회의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사장은 이같은 의사를 금융당국에도 전달했다.

아직 사의가 수리되지는 않았지만 주금공 노조가 성과주의 도입에 강하게 반발하자 김 사장이 배수진을 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금공은 최근 성과주의 도입을 앞두고 노사간 갈등이 깊어지는 등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예금보험공사가 지난달 29일 금융공기업 중 처음으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했다. 예보는 4월 중 도입을 해 정부가 약속한 인센티브를 금융공기업 중 유일하게 받게 됐다.

지난달 7일 금융위원장과 9개 금융공공기관(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예금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 예탁결제원)장이 성과중심 문화 확산 이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자산공리공사 노조도 최근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율 90.1%에 반대가 80.4%가 나와 부결이 됐다.

금융위는 오는 10일 전후로 금융공공기관의 기관장과 함께 성과주의 도입 계획에 대한 논의를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